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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음식 리뷰

배달음식 리뷰(2021) - (35) 마라탕

 

지난 2021년 6월 3일, 자취할 때 먹었던 마라탕!

 

 

당시, 비도 오고 그래서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당기던 날이었다..ㅎㅎ

 

그런데‘마라탕’이라는 음식을 난 그때까지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고, 그동안 너무 궁금했었기에  마라탕을 주문했다.~

 

일단 비가와서 배달주문은 말고 포장주문 되는 곳 중에서 골랐고, 자취방 근처에 포장주문이 되는 마라탕집이 있었다.~

 

마라탕은 내 기억엔 2019년쯤 처음 유튜브 먹방 사이에서 되게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 같고, 이후 곳곳에 마라탕 음식점들이 생겨나는 걸 본 게, 당시 나의 기억이었다.

 

당시에는 마라탕이라는 음식 자체를 맛없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꽤 많이 보였었다.

 

그래도 난 대체 이 음식이 어떤 맛이기에 유행도 하면서 호불호도 갈릴까? 궁금해서 그 후로 몇 년째 궁금해 하기만 했었다.

 

그러다가 이 날, 드디어 처음 먹어보게 되어서 매우 설렜었다..ㅋㅋ

 

드디어 처음 마라탕이라는 음식을 먹어보는데, 솔직히 정말 실망이었다...

 

일단 비주얼부터 뭔가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맛이 없어 보였다.

 

국물 색이 뿌연데, 나가사키 짬뽕 국물처럼 맛있어 보이게 뿌연 게 아니라, 뭔가 이상하게 뿌옜다...

 

솔직히 말하자면...마치 행주 삶은 물이 연상되었다...

 

맛은 보기보다는 의외로 나았지만, 이상한 건 마찬가지였다...

 

특유의 독특한 향은 나름 괜찮았는데, 그 향만 빼면 맛이 진짜 그냥 없었다..;;

 

그리고 건더기도 별로 없었다. 그냥 국물만 많았다.

 

물론 내가 재료 추가를 아무것도 안하긴 했다. 하지만 재료 추가를 안 해도 기본 가격이 1만 원인 걸?

 

솔직히 6000원 짜리 짬뽕보다 훨씬 못한데 왜 이게 1만원씩이나 하는지 의문이었다...

 

500원 쿠폰 받고 9500원에 주문하긴 했었지만, 그래도 돈이 아까웠다...

 

먹어보니 확실히 알았다. 마라탕은 정말 내 취향이 아니구나!

 

그래도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을 마시고 싶었는데, 확실히 마시긴 했으니, 잘 먹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었다...

 

처음 먹어본 마라탕, 여러모로 너무 아쉬웠다...

 

다음에 다른 더 괜찮은 곳에서 재료 추가해서 먹어봐야하나?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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